카피라이팅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카피라이팅은 원래 광고에 들어가는 문구를 뜻합니다. 카피를 쓰는 사람을 카피라이터라고 불렀죠. 상대(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구매 유도) 텍스트를 쓰는 행위가 카피라이팅이라고 한다면, 이제는 카피라이팅이 필요한 영역이 더욱 넓고 다양해졌습니다. 광고는 물론이고 기획안, 행사 컨셉, 인스타그램의 캡션이나 해시태그, 어쩌면 대화의 언어 안에서도 카피라이팅이 필요합니다. 그뿐인가요. 회의, 채팅, 슬랙, 노션, 이메일 등 다양한 곳에서 우리는 상대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설득하고 공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언어를 사용합니다. 이게 바로, 카피라이팅이죠.
상대의 변화를 기대하며 가장 효과적인 언어를 찾는 일, 그게 바로 제가 생각하는 카피라이팅입니다. 에디터, 광고 기획, 카피라이터, 브랜드 마케터 등 다양한 일을 했지만, 꾸준히 브랜드의 입장에서 대중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을 해왔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물론 커뮤니케이션과 카피라이팅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카피라이팅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일방적으로 배우고 가르치기보다는 고민하고 공부하며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잘 쓰는 기술이 아닌 생각하고 바라보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에 가까울 것 같아요. (저를 포함한) 모두를 위한 카피라이팅을 고민하는 과정에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누구나 환영입니다.